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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

나를 너희 편에 서게 하라 그녀가 책을 냈다는 이야기를 Twitter에서 접하고 5권을 구매하였다. 물론 내용은 보지 않고 말이다. 보통사람의 눈높이, 시각으로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주변에 권하기 위해서였다. 강남아줌마라는 필명을 알게 된 건 그 이전부터였을 것이다. 그녀가 올리는 글들 하나하나는 그야말로 생활하는 사람이 느끼는 상식에 반하는 것들에 대한 우리가 느끼는 것을 쉽게 풀어낸 것들이었다. 오히려 그런 생활의 언어로 풀어낸 글들이 가져오는 공감이 더욱 힘을 발휘하는 것이었다고 본다. 그녀의 글들 속에서 난 매번 ‘사람에 대한 사랑, 상식에 대한 갈구, 따뜻한 우리네 삶, 이웃을 돌아보는 모두’ 와 같은 지향점을 찾을 수 있었다. 주변 뿐만 아니라 특히 집안에서도 의외로 대화가 꽉 막혀 답답함을 매번 느끼.. 더보기
문재인의 운명 그 사람을 만난(본) 것은 서울 대한문 앞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그때 (아마 그는 민정수석을 관두고 히말라야로 여행을 다니던 중, 탄핵 소식을 접하고 귀국하여 야인으로 있을 때였을 것이다.) 그는 홀로 대한문 앞에서 조용히 그 촛불의 물결을 응시하고 있었다. 어둠이 어느 정도 내려 앉은 시각이었지만 분명히 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사람들의 물결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서 있었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 탄핵재판 중에 있었던 탄핵반대 촛불시위 현장에도 자주 갔다. 나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 촛불시위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 “ (P 298)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이며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하다 건강이 많이 상해 그렇게 마음의 때도 씻으며 앞으로 뭘 하며 살아갈 지를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