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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문재인의 운명 그 사람을 만난(본) 것은 서울 대한문 앞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 촛불 시위가 한창이던 그때 (아마 그는 민정수석을 관두고 히말라야로 여행을 다니던 중, 탄핵 소식을 접하고 귀국하여 야인으로 있을 때였을 것이다.) 그는 홀로 대한문 앞에서 조용히 그 촛불의 물결을 응시하고 있었다. 어둠이 어느 정도 내려 앉은 시각이었지만 분명히 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사람들의 물결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서 있었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 탄핵재판 중에 있었던 탄핵반대 촛불시위 현장에도 자주 갔다. 나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 촛불시위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 “ (P 298)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이며 대통령을 곁에서 보좌하다 건강이 많이 상해 그렇게 마음의 때도 씻으며 앞으로 뭘 하며 살아갈 지를 생각.. 더보기
진보의 미래 '진보의 미래' 퇴임 대통령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될 것이라 믿으며 그 것이 가져올 우리 삶에 있어서의 방향성... 난 그것을 기대를 했었다. 공직에 복무하고 한 시민으로 돌아오면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그리고 그 공직이 대통령이라 한들 권한을 위임받은 그 시절이 지나면 시민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또한 재임시절에 경험한 모든 것들을 뒤돌아보고 다양한 대안들에 대한 모색을 체계적으로 하여 다른 모든 이들에게 그 지식과 경험력이 온전히 전수되고 역사발전에 기여하기를 원했었다. " 2008년 10월경 노무현 대통령이 몇 명의 참모들을 부릅니다. 좋은 책을 내보자고 말합니다.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책, 우리 사회 공론의 수준을 높일 책, 민주주의 발전사에 길이 남을 책을 한번 만들어보자고 제안합니다. 구상.. 더보기
2009년 반쪽자리 전국일주 [개심사] 개심사(開心寺) 생소한 절이다. 마음을 열어주는 절? 수원에서 서산 이곳까지 2시간여 소요된 듯 하다. 가는 길에 스쳐가는 저수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떠오르는 곳과 유사한 곳인듯... (나중에 확인한 걸로는 주왕산 국립공원내 연못이 배경이었지만)도착한 개심사 입구에는 몇몇 도토리묵과 산나물 파는 가게가 있었다. 우선은 절을 둘러보기로 했다. 경내로 들어가는 길은 그야말로 호젓했다. “象王山開心寺“ 현판을 단 입구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ㅁ자 형태로 이뤄진 곳에 대웅전과 양 옆의 스님들이 묵는 곳 그리고 마당에는 6층 정도의 석탑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몇백년(중건기준)의 역사를 가진 곳이라고 한다. 스님들 묵는 곳의 대청마루에 잠시 앉아 본다. 햇볕이 따사롭다. 오른 편에는 출입을 .. 더보기
노무현 내 마음의 대통령 [도서]노무현 내 마음의 대통령 이재영 편 | 대청 | 2002년 09월 노무현! 그를 알게 된 것은 5공 청문회를 통해서였지만 그후 조금씩 조금씩 그는 모든 면에 있어서 나의 Role Model이 되어왔다. 생을 살아가는 자세에서부터 역사와 사회를 보는 눈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것이 없을 만큼 그는 나의 삶에 있어서 판단의 준거이자 멘토로 자리잡고 있다. 2009년 1월 설에 가본 봉하마을 노사모 사무국에서 발견한 이 책... 지금까지 노무현을 이야기 하면서도 이렇게 노무현에 대해서 정리한 책을 접하기는 처음인지라 며칠을 두고서 정독을 하였다. 그동안 편린들 속에서 이뤄진 노무현이라는 像에 대해 좀 더 다듬기도 할 겸해서였다. 아래는 노무현의 가치관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발견한 조각들과 느낀점을 함.. 더보기
081225 : 메리 크리스 마스! 봉하마을에서... [이동경로] → 자연산장 출발(08:00) → 삼성궁(08:30~10:00) → 19번 국도 → 하동 최참판댁(11:10~13:00) → 악양(13:30) → 19번 국도 → 하동 IC → 진례 IC(15:00) → 김해 봉하마을(15:30) → 봉화산(16:00~17:10) → 김해 (18:00) Merry Christmas!!! 가장 낮고도 겸손한 모습으로 인간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 아기예수께서 남의 구유에 태어나신 날입니다. 모두가 의미깊은 성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 개인적인 소망중의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해가 가기전에 봉하마을을 다시 찾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올 1월경, 퇴임하시기 전에 방문했을 때 그렇게 맘을 먹었 더랬습니다. 가고픈 맘은 그야말로 굴뚝같았지만, 매일매일 방문객.. 더보기
출발! : 열흘간의 일주 월요일 아침들어 찬바람이 세차게 몰아대는 지라 어제와 엄청나게 비교되리만큼 차갑기만 하다. 전국일주를 계획하고도 짐정리등을 끝내지를 못한 터인지라 새벽녘부터 서둘러야 했다. 옷가지류, 일정표, 가방, 카메라 및 노트북등 짐을 꾸리다보니 집사람과 아이들이 일어난다. 아침 부랴부랴 함께 하고 모두가 병원과 학교로 출근 및 등교를 하고 나니 집이 엉망이다. 하나 둘 손대다 보니 두어시간이 넘게 걸렸다. 계획된 시각보다 늦어졌지만 개운하다. 청소와 출발준비가 모두 완료된 상태. ... (중략) ... 직장생활 17년 정도가 된 듯 하다. 본의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2주간의 휴가... 이왕,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개가 된 것! '즐겁게 의미있게'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된 나 혼자만의 전국일주이다. 지금까지 .. 더보기
[마법에 걸린 나라] 마법에 걸린 나를 깨며 [도서]마법에 걸린 나라 조기숙 저 | 지식공작소 | 2007년 02월 왜 이리도 무지하게 순진하게 살았나하고 반성을 하게 된다. 그냥 노무현 대통령 되면 원칙과 상식이 반듯하게 서게되고 그 속에서 정말로 값진 노동이 인정받고 서로가 존중하는 사회의식으로 이나라가 바뀔줄만 알았다. 누군가 이런 얘기를 했지. " 노무현 대통령을 구중궁궐속에 던져놓고서 할일 다한 것처럼 여겼던 내가 부끄럽다 " " 화끈하게 제대로 밀어준것도 없으면서 지지를 논할 것도 없다" 라고... 마법에 걸린 나라 그리고 그 속에서의 나. 조기숙님의 마법에 걸린 나라를 줄 그어가면서 읽어 보았다. 내가 줄 그으면서 마법을 깬 조각조각들이다. 1. 서민경제의 악화, 그 주범인 양극화는 세계화의 산물이자 경제환란의 주범인 한나라당에게 가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