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일주

나홀로 여행 : [박경리 '토지']의 고향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한민족의 위대한 서사시 토지] 박경리의 소설 는 25년에 걸쳐 완성된 대하소설로서 4만매의 원고지에 6백만자로 이룩된 우리 문학 최대의 작품이다. 그것은 갑오동학 농민전쟁으로 말미암아 수백 년간 유지되어 온 봉건질서가 뿌리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한말의 혼돈에서 시작하여 일제의 식민지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 60여 년을 관통하고 있으며, 공간적으로는 경남 하동의 평사리 라는 작은 마을에서 발원한 사건들이 지리산, 진주, 통영,서울,간도,만주,일본,중국등지로 활동 무대를 확대하면서 줄기와 가지를 뻗히고 있는 거목이다. 이러한 외적인 양상은 그 규모만을 가지고도 경탄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이지만, 그 크기는 작품속에 마련된 정신적 세계의 넓이와 깊이 그 풍요함에 비하면 족히 거론할 만한 것이 못된다. 보다 더.. 더보기
081224(수) : 소설 '태백산맥' 속의 벌교 [이동경로] - 보성 출발(10:30) → 봇재 다원, 대한다업 보성다원 (10:50) → 2번 국도 → 벌교(12:30) → 태백산맥 문학관 → 점심:외서댁 꼬막(14:00) → 벌교읍내 → 낙안읍성(16:00) → 광양 IC(17:00) → 12번 남해고속 국도 → 하동 IC → 하동 → 쌍계사 → 악양 → 최참판댁 (18:20) → 악양 → 지리산 청학동(19:40) → 자연산장(20:00)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벌교] 소설 '태백산맥'은 1948년 늦가을 벌교 포구를 배경으로, 제석 산자락에 자리 잡은 현부자네 제각 부근에서부터 시작하여 빨치산 토벌 작전이 끝나가던 1953년 늦은 가을 어느 날까지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픈 과거를 반추해 내고 있다. 지식인 출신 염상진과 그를 따르는 하대치, 회.. 더보기
081222 : 서해안을 따라서 목포까지 [이동경로] 출발(13:30) → 15번 고속도로 → 송악 IC → 38번 국도 → 석문 방조제(15:00) → 지방도 → 당진 IC → 해미 IC → 해미읍성(17:00) → 해미 IC → 15번 고속도로 → 부안 IC(18:57) → 새만금 인근(늦어 위치 정확히 못찾음) → 23번 국도 → 줄포 IC → 15번 고속도로 → 목포 IC(21:09) → 숙소 (21:30) 봉담을 거쳐 서해안 고속도로(15번)를 접어들어 얼마 달리지 않아 맞닿뜨리게 되는 서해대교. 평택과 당진사이에 놓인 7Km 가량의 교량으로 국내중 가장 긴 다리라고 한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첨탑에서 내린 케이블로 다리하중을 지탱하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한다. 다리자체는 강풍에도 견딜수 있게끔 설계가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달리는.. 더보기
출발! : 열흘간의 일주 월요일 아침들어 찬바람이 세차게 몰아대는 지라 어제와 엄청나게 비교되리만큼 차갑기만 하다. 전국일주를 계획하고도 짐정리등을 끝내지를 못한 터인지라 새벽녘부터 서둘러야 했다. 옷가지류, 일정표, 가방, 카메라 및 노트북등 짐을 꾸리다보니 집사람과 아이들이 일어난다. 아침 부랴부랴 함께 하고 모두가 병원과 학교로 출근 및 등교를 하고 나니 집이 엉망이다. 하나 둘 손대다 보니 두어시간이 넘게 걸렸다. 계획된 시각보다 늦어졌지만 개운하다. 청소와 출발준비가 모두 완료된 상태. ... (중략) ... 직장생활 17년 정도가 된 듯 하다. 본의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2주간의 휴가... 이왕,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개가 된 것! '즐겁게 의미있게'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된 나 혼자만의 전국일주이다. 지금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