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버강 위쪽에 있는 로텐부르크 찾아가는 길에 만나본 "Stuttgart21" 현장. 현재 독일 전역에서 이슈화가 되고 있다는 "Stuttgart21"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도인 Stuttgart의 중앙역을 지하화해 프랑스 파리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동서로 연결하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년동안 주의회가 토론을 거듭하여 여야 합의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환경파괴, 천문학적 공사비, 사업의 효율성등의 의문이 시민들속에서 제기되면서 반대가 격해지고 있다. 다시금 찬반진영의 중재활동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여야 합의로 결정된 사안도 시민이 반대하면 다시금 재론하는 이들의 문화가 부럽다...
Stuttgart 중앙역에서 2시간 반여 거리에 있는 이곳 로텐부르크는 슈타펜왕조시대때 지은 요새를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로써 지금까지 중세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서 관광객이 많이들 찾는 곳이다. 방문한 때가 12월이어서 크리스마스 난장이 Rothenburg Marktplatz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성곽으로 둘러쌓여 중세 마을의 모습과 이곳을 방문하고 있는 관광객들과 묘하게 어울리는 곳이다. 1274년 '황제의
자유도시' 지위를 부여 받은 이 도시는 구불구불 이어지는 자갈길들과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높은 돌벽으로 둘러싸인 매혹적인 곳이다.
또한 전설에 따르면 이 도시가 30년 전쟁 기간동안 무사 했던 것은 당시의 시장이 황제의 장군 틸리(틸리 백작 요한 체르클라에스)와의 내기에서 3Liter이상의 와인을 한번에 들이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 Lonely Planet.
< 오가는 길과 그곳의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