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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힘이 세다

일, 직장 그리고 삶에서의 성공 비법은 따로이 있는 것이 아니다.


전옥표 저 | 쌤앤파커스 | 2007년 04월


   

 바삐 돌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성공이라는 단어는 누구나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를 이룬 사람과 이루지 못한 사람으로 나눠볼 때 이룬 사람들이  내 놓는 성공처방, 또는 지침류의 책들이 넘쳐나는게 사실이다.

 간단히 보면 그러한 실행지침들을 모두 행한다면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쏟아져 나오는 책들속에서 내세우는 지침들... 그 책의 수만큼 곱한다면
수만가지가 될 것이다. 넘쳐나는 수많은 실행지침들... 그걸 어이 다 행하랴!


어떻게 보면 저마다의 처한 상황들 속에서 볼 때 절절하게 와 닿아서 본인의
실천으로 귀결 될 수 있는 내용은 오히려 드물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이기는 습관!
제목이 가져오는 솔깃함에 우선은 눈길이 가게된다. 누구나가 이루고자 하는
바이고, 그러한 승리를 담보해 낼 수 있는 충분조건이 이기는 습관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이 책 또한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나는 성공했다. 이렇게 하니 되더라"
類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또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바
즉, "너희 성공을 원하지? 그럼 이책을 읽으면 되"로 유혹하는 면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곤 또 한번의 허한 느낌 또한 드는게 사실이다.

 다 읽고 나면 기실 남는게 없다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나의 철학, 가치관 또는 역사인식등에 대해 시야를 넓힌다던지 아니면 새로운
사실을 확인해서 또다른 세상을 접하게 되는 그런 발견등의 기쁨을 주는 것은
전혀 없다. 물론 그런 것을 원해서 책을 사게 된 것은 아니니 따로이 그걸
주문하는 것은 하자가 있기도 하겠다만.

 함에도 불구하고 여운이 남는 것은 분명히 있다. 비록 가슴을 울리는 잔잔한
여운이 아닌 또 한번의 자책과 자극을 동반하는 아픈 여운이지만.

 각 장마다 나오는 저자의 경험담 속에서 나오는 사례와 경구등은 조직속에서
성공을 꿈꾸는 모든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어느것 보다 아프게 느껴지는
것이 많다. 더구나 저자가 나름 성공했다 하니 더더욱 비토를 놓기도 민망하다.

 뜨끔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하지만, 나는 이런
마음가짐과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를 뒤돌아보게 되고 또한 그렇게 하지 못했음을
반성하게 되니,  한동안은 또 다시 고삐를 조이게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듯 하다.

지속이 되지 못한다 할지라도 감사한 일이다.
 다만 이번에는 작심삼일로 그치지 말자와 같은 각오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언제나 반복되는 자극이 항구적인 소위말하는 이기는 습관으로 귀결이 안될 때
오는 낭패감,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오히려 아주 욕심을 작게 가지는 것이다.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아니면 하루하루에
대한 진정성이 옅어질 때, 다시금 열정을 끄집어 내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강한
성공에의 집념으로 자신을 무장하고자 할 때 쓰일 수 있는 유용한 구절 구절들이
 책속에는 꽤 있다. 이를 따로이 메모하여 되새김질 하는것 말이다.

 책속에서 전하는 나를 재무장하게 하는 경구들은 무엇이 있을까?
 열정,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념, 그 무엇보다 앞서는 가치 성실, 쪼개고 분석하는 자세,
 혼을 실은 일처리, 작은 일에도 최고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 등등 어느것
하나 쉽지 않지만 또한 어느것 하나 실천하지 못할 만큼의 높은 지식,기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자주 되새겨 보자는 것이다. 완전 체화가 될 때까지.
평범한 진리인 것이다. 이를 위의 자세로 실천하느냐 안하느냐(정확히는매번 되새기기만
하고 또 이전의 자세로 원상복귀)의 차이가 있을 뿐.

 성공처세 또는 수많은 실용을 강조하는 책들을 많이 접하고 또 많이 실망한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새로이 도전적으로 세상에 임하고자 하는 사람
 또는 내용을 긍정적으로 본인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여러 얘기들 중에 평생 자신의 좌표로 삼아 살아갈 한마디만 얻어도 그게
어디인가? 나 또한 책을 보면서 밑줄 그어둔 여러 얘기들을 다시금 리뷰해
보면서 내가 가져가야 할 것이 진정 어는 것인지를 골라 보려 한다.

그래야만 본전이상의 가치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고.

2007-10-17

Genepeci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