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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힘이 세다

삼국지 경영학을 읽고서 |

최우석 저 | 을유문화사 | 2007년 05월
 

이 책을 어떠한 이유로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책을 읽다가도 신문을 보다가도 아니면 인터넷을 서핑하다가도 눈에 뜨이면 책 목록을 기록하여 이후에 책을 구매하는 타입인지라

정확히는 왜 이책을 고르게 되었는지를 모르겠다.


삼국지의 세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主로 하여 경영 그리고 리더쉽 관점에서 재해석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는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현대 경영에서 요구하는 바를 제시하면서 삼국지 세 영웅을 비춰보면서 예화를 드는 식인지라 내용에 대한 소화가 무리없다.


본 내용을 보면 리더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고 '나'만의 것으로 재창조를 해야겠다 함을 느낄 수 있다. 1+1=2라는 단순 등식으로 치환될 수 있는 것이 아닌바에야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아닐 수 있다라는 열린 사고와 폭넓은 인식세계를 우선 전제로 해야 함을 느끼고 재확인하게 되는 것이 책을 읽고 난후 얻게되는 가장 첫번째 소득이 아닐까 한다.


조조의 치밀한 기획력과 실행력 그리고 용의주도한 용병술,

손권의 수성의 전략과 외교술, 내치와 외치에 걸맞는 인재의 적재적소 활용

유비의 위임형 리더쉽의 전형, 덕과 인(仁)에 기반한 용병술, 대의/명분의 우선시

등 각 영웅 제각각이 가지는 강점 속에서 뭔가를 또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도 그리고 조직내에서 관리자로서도

그리고 뭣보다 미래의 나에 대한 비젼을 실현키 위한 전략적 도구로서 위의

세 영웅의 삶과 철학등을 나에게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큰 소득일 터.


 현재 관점의 이슈/화제거리를 이슈로 고전/명서에 대해서 씨줄/날줄과 같이

엮어서 제시하는 형태로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제안거리가 나올 듯 하다.


삼국지를 몇번씩 읽고 소화해낸 이후면 더욱 좋고

그게 아닌 엑기스 형태로 본 서를 먼저 보는 것도 괜찬을 듯 하다.


20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