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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 : 열흘간의 일주

 월요일 아침들어 찬바람이 세차게 몰아대는 지라 어제와 엄청나게 비교되리만큼 차갑기만 하다. 전국일주를 계획하고도 짐정리등을 끝내지를 못한 터인지라 새벽녘부터 서둘러야 했다. 옷가지류, 일정표, 가방, 카메라 및 노트북등 짐을 꾸리다보니 집사람과 아이들이 일어난다.

 

  아침 부랴부랴 함께 하고 모두가 병원과 학교로 출근 및 등교를 하고 나니 집이 엉망이다. 하나 둘 손대다 보니 두어시간이 넘게 걸렸다. 계획된 시각보다 늦어졌지만 개운하다. 청소와 출발준비가 모두 완료된 상태.


 ... (중략) ...

 

 직장생활 17년 정도가 된 듯 하다. 본의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2주간의 휴가... 이왕,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개가 된 것! '즐겁게 의미있게'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된 나 혼자만의 전국일주이다.

 

 지금까지 이 나라안에서도 매번 다니던 곳만 다녔던 듯 하다. 수도권과 경상권 즉, 경부축으로만 다녀 보았지 서해와, 전라도 그리고 포항에서 삼척에 이르는 동해안 등은 나로서는 아직까지 밟지 못한 곳이다. 이번 여행의 큰 줄기도 그러한 연유로 못가본 곳을 가보는 것으로 하였다. 서해/남해/동해 Belt를 주유하는 것으로 하였다. 비록 주마간산이 될 지언정.

 갯벌과 방조제로 대비되는 '보존과 개발'의 현장 확인을 겸한 서해 Belt,
학창시절 내내 그리던 5.18 묘역과 노무현 대통령님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 방문이 주가 될 남해 Belt, 그리고 동해 해안도로를 따라서 북상함과 아울러 강원 내륙쪽으로는 태백,정선등을 들러서 마지막을 채우게 되는 동해 Belt가 그 내용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느끼게 될 경험의 한 자락 한 자락을 소중하게 체화시켜 볼 일이다. 가 보지 못했던 곳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서...

 

 자. 이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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