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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혼자 하는 여행 : 아듀 2008! 해가 가장 일찍 뜨는 호미곶에서

 

[아듀 2008]

2008년은
민주,인권,평화,통일의 시계가 거꾸로 돈 한해였습니다.

밥만 먹고 살면 된다고 합디다.
돈만 벌면 된다고 합디다.
형제도 없고 우리만 잘 살면 된다고 합디다.
내 아이만 공부 잘 시키면 된다고 합디다.
나만 구조조정 당하지 않으면 된다고 합디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두가 속아 산 한해였습니다.
집나간 '이성' 이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아옵니다.

새해에는
'원칙과상식'이 반듯했으면 좋겠습니다.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물질보다 마음이 더 넉넉해지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염치를 알면 좋겠습니다.
부족함을 알고 내려오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해가 가장 일찍 뜬다는 호미곶의
아침 기운을 듬뿍 전해 드립니다.
모두 이 기운 받으셔서 소원성취하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이동경로(081228(일)]

    - 구룡포 출발(07:20) → 호미곶(07:30) → 강구해수욕장(12:00)
    → 안동하회마을(14:00) 
→ 중부내륙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집(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