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로] → 출발(10:00) → 목포 유달산(10:20) → 新 전남도청(무안) 12:00 → 1번 고속도로 → 동광산 IC(13:40) → 광주시청(14:00) → 舊전남도청(문화전당)(14:50) → 경열사 → 5.18 국립묘지(16:15) → 담양 메타쉐콰이어(17:10) → 담양 죽녹원(18:00) → 담양 IC → 12번 고속도로 → 동광주 IC (18:08) → 29번 도로 → 보성 도착(19:30) |
[이동경로] - 보성 출발(10:30) → 봇재 다원, 대한다업 보성다원 (10:50) → 2번 국도 |
[광주 민중항쟁의 역사적 현장 : (구) 전남도청]
지금의 전남도청 청사는 광주 정확하게는 무안군에 위치하고 있다.
(구) 전남도청의 외형과 비교해보면 28년의 세월만큼이나 최신식 건물로 다시 태어났음을
알 수 있다.
금남로에 들어서자 '5월의 노래'가 생각난다.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어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5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중의 하나인 금남로에 들어섰다.
계엄군의 최종 진압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가두방송으로 '우리를 잊지말라'고
절규하던 그 여성의 외침이 귓전을 때린다.
지금 이곳에서는 (구)전남도청을 문화전당으로 개축하려는 측과 이를
막으려는 입장이 맞부딪치고 있었다.
국립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건설(정부와 시민단체)과
역사적 현장의 보존(5.18 관련 단체)사이의 갈등이 그것이었으며 현재 진행형이다.
농성장 안쪽 건물로 들어가 봤다. 당시 시민군들이 공수부대의 무차별 난사를
가장 먼저 막아내던 복도 그리고 당시의 그림사진들이 있었다.
여기서 '지금의 논쟁은 당시의 희생자들 입장에서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에서 배움이라는 과정이 없다면 어떻게 발전할 것이며
그 현장을 없앤다면 어떻게 제대로 된 배움을 담보해 낼 것인가?
'원칙과 상식'선에서 현명한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
* 광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화 2제 : '26년(강풀)' '전두환(백무현)'
[유달산에서 녹차밭까지]
함께 말 그대로 둘러본 곳들.
보지 말아야 할 것과 듣지 말아야 할 것들로 오염된 눈과 귀
씻음을 위해서 한 번 쯤은 가벼이 들를 만 하다.
1. 유달산(목포)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삼학도 파도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에 새악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인가 목포의 서름
삼백년 원한품은 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닮은 정조 유달산 바람은 영산강을
아느니 임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눈물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다 옛상처가
새로워진다 못오는 임이면 이마음도
보낼것을 항구의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2. 녹차수도 보성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까지 일컬어지는 녹차의 본고장.
보성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밭을 가지고 있다.
녹차밭과 함께 삼나무 가로수 길은 여름이 시작될 무렵인 5~6월에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3. 담양(메타쉐콰이어길, 죽녹원)
담양 메타쉐콰이어 길은 담양 시내에서 순창방면 24번 국도를 말한다.
옛부터 담양은 크고 작은 대나무 숲이 많다고 한다.
죽녹원은 5만평 규모의 대나무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