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그를 알게 된 것은 5공 청문회를 통해서였지만 그후 조금씩 조금씩 그는 모든 면에 있어서 나의 Role 없을 만큼 그는 나의 삶에 있어서 판단의 준거이자 멘토로 자리잡고 있다. 2009년 1월 설에 가본 봉하마을 노사모 사무국에서 발견한 이 책... 지금까지 노무현을 이야기 하면서도 이렇게 노무현에 대해서 정리한 책을 접하기는 처음인지라 며칠을 두고서 정독을 하였다. 그동안
"한 사회의 가치관이 거꾸로 서 있거나 가치판단이 흔들릴 때, 잘못된 양심을 가진 사람의 지식은 어떤 권력이라는 현실의 힘앞에 무력할 뿐만 아니라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적극적으로 영합하여 세상을
" 힘이 있을 때는 권력에 붙고 없을 때는 권력과 멀리하는 것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가치관의 오도를 5공 청문회에서 정회장에게 던진 일갈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 만큼
그는 부나 권력을 중시하지도 그렇다고 해서 경멸하지도 말고 자기답게 사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그의 존재를 모를 만큼 그는 조용히 지냈던 기억이 난다. 그 아들에게서 받았던 인상과 그의 교육관이
링컨에게서 확인한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그리고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과 역사에
2002년도 국민경선 당시 某 인사가 노무현에게서는 설렁탕 한 그릇 제대로 대접받은 적인 없다고
" 정치를 함에 있어 국가적 지도자로서 중요한 것이 뭐냐. 스킨십이냐 확고한 원칙과 신념이냐 했을 때 선택하라고 하면 원칙과 신념을 선택할 것이다. 스킨십이 조직을 통합해 나가는 핵심적 수단이
이러한 입장을 지니고 있으니 그에게서는 계파와 같은 끼리끼리식의 패거리가 아닌 말그대로 이 책에서 밝히는 노무현의 리더십은 다음과 같다. -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 올바른 판단과 긍정적인 사고로 문제에 접근하여 가치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 낙선 후 '농부가 밭을 탓할 수야 없지요' 라고 했다는 것에서 긍정적인 심성을 엿볼 수 있다. 2) 노무현은 늘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한다. -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창출하는 습관이며 삶이다. 이 요체의 핵심은 바로 원칙 중심의 행동 철학인 것이다. 3) 노무현은 중요한 것, 소중한 것을 먼저 행한다. - 사리사욕을 앞세운 소모적인 정쟁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우선시하거나 부조리한 4) 노무현의 리더십은 상생의 정치에 기반한다. - 약자를 억압하고 강자의 논리만 내세우는 길은 취하지 않고,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지만 그렇다고 해서 5) 노무현은 강요하기 보다 경청한 후 이해시킨다. - 처방에 앞서 진단부터 먼저 해야 한다는 것. 처방전을 쓰기 전에 우리들의 고통과 호소를 듣는다. 6) 노무현은 시너지를 활용할 줄 아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 시너지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낮은 신뢰, 두목의식, 고자질, 잘못된 경쟁의식, 낮은 협력, 목적결핍, - 노무현에게서는 위와 같은 어떤 부정적인 장애물도 발견할 수 없다.
분배를 보는 눈도 일면이 아닌 성장과의 관계속에서 정의를 내리고 있다. " 분배는 기회의 균등을
시장을 보는 눈을 보면, " 시장은 자유롭고 공정해야 한다. 다만, 공동체의 삶과 개인의 행복 추구권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안전,인권,안보, 질서유지와 같은 곳에는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기업의 크기는 문제로 보지 않는다. 행위와 관행을 문제로 본다" 와 같이 그는 시장경제를 신봉하면서도 과도한 시장자유주의를 경계한다. 폐쇄에서 개방으로, 불투명에서 투명으로, 권위에서 분권으로 이행하는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춰서 하지만 타고난 품성과 그가 걸어온 길속에서 갈고 닦은 결과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지지자 한명이 선물한 자택에 걸려있던 액자속의 글귀가 꼭 그에게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 도덕을 지키는 자는 한 때 적막하다. 권세에 아부하는 자는 만고에 처량하다. 달관한 사람은 물욕 밖의 진리를 보고 죽은 후의 명예를 생각하고 차라리 한 때 적막할 지언정 만고에 처량하게 되어서는 안된다. "
5년간의 온갖 힘겨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이제 그는 고향마을인 봉하에서 첫 겨울을 보내고 있다. |
책은 힘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