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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악화에 따라 구조조정된 홍보팀 이과장. 이과장의 별명은 이토벤. 나중에 본인이 직접 후배에게 듣게 되지만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독선적인 의미를 내포한 별명이다. 회사의 구조조정 정책을 적극 지지한 댓가로 본인이 제일 먼저 퇴사를 결정하면서 목좋은 바이올린 대리점 개설권을 얻게 된다. - 오픈식날 갑자기 쓰러지게 되면서 맞이하게 되는 뇌종양 판정. 시간이 지날수록 청신경등의 문제로 인해 청각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현상을 수반하는 시한부 삶을 맞이하게 된다. - 발달장애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들 현이 문제로 인해 부부간의 갈등은 깊어져서 현재는 별거중인 상태에 있다. 이토벤은 시한부 인생을 생각하며 아들 현이를 위해 제대로 된 사랑을 전해준 기억이 없음을 후회스러워 하며 나중에도 아이가 아빠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뭔가를 내내 간직하기를 소망하다 바이올린을 떠올리게 된다. - 예전 독일의 바이올린 제작공장에서 잠시 제작과정을 배운적도 있지만 직접 제작을 혼자서 다 감당한다는 것은 힘이 들기에 퇴사했지만 우여곡절끝에 회사의 제작 3팀에게서 제작관련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게 된다. - 처음에는 온갖 냉대와 멸시등을 팀원들로부터 받게 되지만 떨어진 청력때문에 더욱더 경청을 하게 되고 이러한 자세등이 평가를 받아서 결국에는 서로간의 벽이무너지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회사에서 개성이 강하기로 소문난 - 개별 개성이 강하고 불만으로 가득찼던 3팀이 이토벤의 경청자세로 인해 소통이 활발해지고 팀원간의 유대관계가 돈독해져 개인의 특장기등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면서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입상까지 하는 기염을 토한다. 또한 사장은 중국으로의 사업구조조정차원에서 계획된 중국으로의 공장이전을 전면 보류하고 3팀에서 제안한 새로운 수제현악기 제조공법을 적용하여 회사의 회생과 신성장을 도모하기로 결정한다. - 한편,이토벤은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끝내 바이올린을 완성하지 못한채 작업장에서 쓰러지게 된다. 하지만 나머지 끝내지 못한 과정들은 3팀원들이 초기 신제품의 기술적 결함을 미국현지에서 지원을 끝내자 마자 작업장으로 달려가서 마무리를 짓고서 병원에서 오랫만에 만나게 된다. 마지막 마무리인 조립과 바니시 작업만은 병원에서 이토벤이 직접 하게 하는 따뜻한 배려와 함께. - 기사회생을 넘어 신공법으로 제작된 바이올린으로 인해 회사는 급격한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이에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하기로 한다. 여기서 아들 현이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프로그램도 반영이 된다. 기념식날 이토벤은 아쉽게도 식장에서 쓰러지게 되면서 앰뷸런스에 실리게 되지만, 자기가 만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들 현이를 떠올리며 핸드폰으로 전해지는 그 선율속에 조용히 눈을 감게 된다. - 그로부터 10년뒤, 현이는 회사의 경청음학회에 초대받아 지난 10년간 미국 유학생활과 연주활동을 통해 쌓은 한층 성숙된 실력을 바탕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을 연주한다. 아버지가 남긴 그 바이올린으로. ( 봄 : 베토벤이 유서를 남길 만큼 깊은 절망감속에서 태어난 곡이지만 마지막에 새겨 들을 저자의 한마디! " 귀 기울여 들으면(以聽)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得心) " 2007-10-06 |
